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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웹소설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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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비밀! 후후후1턴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에너지 음료 한 캔을 옆에 까 두고 파일을 연다. 파일을 열면 어제 쓰던 소설이…. "어?" 뭐야. 왜 없어? 어제 분명히 썼는데? "이런 개씨발. 잠시만." 없다. 어제 쓴 것만 없는 게 아니다. 지난 3달간 쓴 120화가 전부. 전부 다 사라졌다. "아아아아악!" 내 세상은 무너졌다.

앞으로뒤로구르기2턴

휴...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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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바람이라도 쐬어야 치밀어 오르는 화가 조금은 가라앉을 것 같았다. “씨발, 앞으로 뭐 먹고 사냐?”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식혜를 한 모금 들이켰다. 달달한 맛이 입 안에 퍼졌지만, 한숨은 멎지 않았다. 그때 지나가던 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와, 저 사람 엄청 잘생겼다.” “그러게. 배우 같아.” 고개를 들자 여자들과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를 툭 치더니 웃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뭐지? 지금 나보고 잘생겼다고 한 건가? 살면서 저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는데. 그러고 보니……. 내가 쓴 소설 속 주인공은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볼 만큼 잘생긴 얼굴이었다. 나는 손에 든 식혜를 내려놓고, 편의점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봤다. 설마?

비밀! 후후후4턴

"아, 뭐야." 날 본 게 아니었다. 편의점 안에 있는 알바가 잘생겨서 그걸 봤던 거다. "인생 진짜." 역시나 내 얼굴은 보기만 해도 비위가 상한다. 얼굴이라도 잘생기면 얼굴로 먹고사는 건데. 어떻게 잘난 구석이 하나도 없는 걸까? "아니야. 얼굴이 중요한 게 아니야. 마음이 중요한 거지." 그 여자들 좀 예쁘던데. 번호를 따 볼까. 마음만큼은 나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는다. 아마도? 여자들에게 다가간다. 내가 그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가자 그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는다. "저, 저기……." "아, 남자친구 있어요." "저도 있으니까 그냥 가세요." "세컨드도 괜찮습니다!" "열여섯 명 있어서 괜찮아요." "그럼 열일곱 번째로……." "아, 씨발 싫다고." "……." 인생 진짜 너무하다.

지금까지 참여한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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