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할 때 상대의 눈을 보지 말아라. 이것만 지킨다면 상대를 속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번 판은 반드시 이기겠어.' 딜러가 카드를 섞는다. 5번 섞인 카드는 나를 포함한 4명에게 두 장씩 나눠진다. 앞에 놓인 세 장의 카드. 그리고 내가 가진 두 장의 카드. 결과는 3 원페어. 쓰레기 중에 쓰레기다. '아니야.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앞에 놓인 칩을 가운데로 한 번에 밀어넣는다. "올인." "……!" 딜러의 눈에서 당혹감이 스친다. 그때, 옆 사람과 시선이 마주친다. "좋은 패라도 나오셨나 봐요." "어엇!" 지금이다. 눈을 보지 말자. 바로 고개를 180도 돌리고 하늘을 본다. "그럼요! 하핫! 너무너무 좋은 패잖아? 내가 이기겠네! 으하하핫!" 완벽하다. 모두 속아 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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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최고의 타짜인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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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고개를 천장으로 꺾은 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포커페이스의 핵심은 눈빛을 읽히지 않는 것. 지금 내 눈을 볼 수 있는 건 정수리 위 샹들리에뿐이다. "……저기요, 손님?" 딜러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판돈을 올리려는 기세에 눌린 게 분명하다. "왜 그러나? 내 완벽한 '기세'에 지레 겁이라도 먹은 건가?" "아뇨, 목뼈 부러지실까 봐요. 그리고…… 카드가 다 보이십니다." 아차. 고개를 뒤로 젖히는 바람에 내 패 두 장이 상대방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3 원페어로 올인이라니, 배짱이 보통이 아니시네요. 잘 먹겠습니다. 콜." 좌중에서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후후, 바보들. 내가 패를 일부러 보여준 진짜 이유를 전혀 모르는군!'
지금까지 참여한 작가들
- 비밀! 후후후
- 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