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침몰하는 배에서 구한 왕자를 사랑하여 목소리를 마녀에게 주고 인간의 다리를 얻었다고 알고있었지만, 사실 왕자보다는 바다 밖 세상에 대한 열망이 가득찬 공주였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왕자를 사랑하는 척했던것이다..
인어공주의 말할 수 없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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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인어공주는 세상 밖으로 가기위해서 마녀에게 가서 다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마녀는 완벽한 다리를 얻기 위해서는 왕자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충격받은 인어공주는 기억을 잃어버렸다 “인어공주 대가는 주고 쓰러지라고!”
인어공주는 깨어났지만, 기억을 하지 못했다. 기억을 못한 것은, 마녀와 거래를 했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녀가 잃은 것은,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였던 그녀의 고향과, 까르르 소리내며 같이 웃던 자매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했던 그녀의 부모였다. 인어공주의 대담하고 무모한 거래는 바닷속 왕국에 혼란을 일으키기엔 충분했다.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인어공주의 행방에 가족들은 속이 타들어갔으나, “완벽하지 않은” 일반적인 다리만 얻은 인어공주는 그 혼란을 알 턱이 없었다. 그녀는 반짝이는 모래알을 발가락 사이로 느끼며, 아직 온전히 익숙하지 않은 감각을 깨우고 있을 뿐이었다. 그 때,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길을 잃은 것이오?” 그가 말했다.
그때 누군가 말을 걸어왔어요. 정신이 없는 인어공주에게는 누군가의 말이 한줄기에 희망같았죠. "당신은 누구죠? 여긴 어딘가요?" 그 남자는 아무말없이 그저 손을 펼쳤어요 "이 은도끼가 너의 도끼가 맞느냐" "...네?" "아닌가 보군 그럼 이 금도끼가 너의 도끼가 맞느냐" 인어공주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기억도 잃었는데 갑자기 낯선 사람이 와서 하는말이 도움에 말이 아니고 이런 질문이라니 인어공주는 아무기억도 없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이 말이 떠올랐답니다. 그저 이 말만 계속 떠올라서 크게 외쳤죠 "나 다시 돌아갈래~!!"
그 말을 듣자 남자의 표정이 굳었다. 손에 들린 금도끼가 모래 위로 툭 떨어졌다. “……그 말을 어떻게 알지?” 그는 주위를 살피더니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소매가 걷히자 손목 안쪽에 희미한 비늘 모양 문신이 드러났다. 남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역시… 일곱 번째군." "일곱 번째라뇨?" 대답 대신 그는 품에서 낡은 종이 한 장을 꺼냈다. 실종자 명단이었다. 여섯 개의 이름 위엔 붉은 줄이 그어져 있었고, 마지막 칸만 비어 있었다. 그 아래에는 누군가 급히 휘갈긴 글씨가 있었다. '목소리를 판 자는, 다리를 판 자를 찾아온다.' 그 순간, 등 뒤 파도 소리 사이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그녀가 잃어버린 목소리였다.
귀를 귀울이며 들었다. 그 노래는 정확히 “soda pop" 이었다. 인어공주와 낯선이는 같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어공주는 노래를 따라부르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Soda pop 이후에는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이 들렸다. 역시 부르는 목소리는 인어공주 그녀. 역시 목소리가 안나와 헛기침과 목을 긁으며 목소리를 갈망하던 찰나에 낯선남자가 주머니에서 ”목캔디“를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인어공주는 목소리가 나올 줄 알았으나, 그대신 기억의 한 부분을 기억해냈다! 그녀는 알고보니 살인마였다. 그 살인도구는 도끼였으며, 기분에 따라 금도끼와 은도끼를 바꿔써왔다. 그녀는 바닷속 범죄를 감추기 위해 그녀 스스로가 물밑으로 도망치기를 계획했었던 것이었다.
충격적인 진실에 그녀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그래, 난 도끼 살인마였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인어공주는 소름 끼치는 표정으로 금도끼를 들어 남자의 목덜미를 겨눴다. 그 순간, 바다 건너 들려오던 그녀의 목소리가 에스파의 'Next Level'로 바뀌며 해변에 울려 퍼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녀에게 빼앗긴 게 아니라, 바닷속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분위기가 클럽으로 돌변하자 당황한 남자는 멈칫했고, 인어공주 역시 도끼를 든 채 엉거주춤 멈춰 섰다. 그렇다!! 그녀는 목소리는 잃었지만, 리듬감만은 기깔나게 살아있는 도끼 살인마였기 때문이다.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여 본다. 그것은 의식의 흐름에 따른 몸의 반응과도 같았다. 현란한 발놀림이 화려한 스탭을 드러내며 음악의 선율을 타고 놀기 시작한다. 익숙하다는 표현보다도 더 신비로운 감각이었다. 그러면서 도끼 살인마로 불리게 된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어......?'
지금까지 참여한 작가들
- 요정
- 여나씨
- 내가 진짜 여나씨다
- 카오룽카오룽
-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