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상세

참여 가능작가 3명 참여 중

죽은자는 말이 많다

이제, 다음 작가의 문장을 기다리고 있어요. 7명만 더 참여하면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현재 턴3/ 10

지금까지의 이야기

민트초코맛지코1턴

대륙을 통일한 제국 쿠흘른. 수많은 왕국들이 뜨고 지는 가운데 쇠락했을지언정 그 자리를 내려놓은 적이 없는 유서깊은 제국이다. 그 역사가 오래된만큼 그들의 전통문화와 방식은 항상 시대를 압도하고 유행을 선도했는데, 그 중 특별하고도 유서깊은 직업이 있었으니. 묘지기. 죽은자들의 넋을 달래고 영혼을 안정시켜 현세를 평화롭게 만드는 구원자. 평생을 넋을 기리며 떠도는 숭고한 희생자이자 구도자. 타 왕국에서도 제국의 묘지기라고 하면 언제나 존중했고 환대하였다. 그것이 제국의 묘지기가 가진 대외적인 이미지다. "내가 봤다니께."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했던가 "옆집 할매랑 저짝 할배가 눈이 맞아가지고 튄거여." "아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니까요." 나는 묘지기다. 영혼들 하소연 들어주는.

비밀열쇠2턴

"묘지기 양반. 도착했수다."

후후후3턴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그곳에는 외출을 나갔던 할아버지가 무덤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영혼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묘지기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광경은 언제봐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겉으로만 보면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는데, 무덤속으로 스며드는 걸 보면 그제야 '아 영혼이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하게 영혼임을 알아챌 수 있는 방법들이 있었지만....... '......그래서 뭐하세요?' 갑자기 묘지로 들어간 할아버지가 땅 속에서 고개를 슬쩍 내밀고선 내 발목을 양손으로 붙잡았다. "묘지기 양반. 나랑 대화할 생각 없수?" "..바쁜데요?" 손으로 정면을 가리키자 그곳에는 아직도 썰을 푸는 사람이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금까지 참여한 작가들

  • 민트초코맛지코
  • 비밀열쇠
  •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