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바로 남궁세가의 남궁향이 중원 제일의 미녀라는 것. 그래서 나는 목표를 세웠다. 그녀와 혼인할 것이다. "청소부로 잠입했으니 혼인하는 것은 시간 문제야." 청소부로 생활한 지 어언 12분.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와아……." 살면서 본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바닥을 응시하며 터덜터덜 걸어오는 그 모습. 평범한 움직임이었지만, 그마저도 아름다웠다. "청소부신가요?" "아, 네!" "하아……." 근심이 가득한 듯한 얼굴. "괜찮으신가요?" "아뇨." 대답은 단호했다. "가족들이 저를 강제로 혼인시키려고 해요. 얼굴 좀 예쁘다고 도구로 쓴다니까요." 그녀의 시선이 내게로 향했다. "저랑 혼인하실래요? 눈속임으로." "예?"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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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에서 아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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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입꼬리가 자꾸만 실룩대는 것이,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싫으세요?" "아뇨! 그럴리가요! 그런데 왜 결혼이 싫으신 겁니까?" 궁금했다. 여인으로 태어난 이상, 혼인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으니까. "전 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게 뭐죠?" "그게......" 남궁향은 망설이고 있었다. 도대체 하고 싶은 게 무엇이길래. "전 사실." 가늘게 뜬 눈이 비장했다. 기다란 속눈썹이 두어번 느릿하게 흔들렸다. "천마의 환생입니다."
"천마가…… 뭡니까?" "……." 그녀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하아……. 그럴 수 있죠." "하하, 뭔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그녀가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터트렸다. "그래서 혼인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찌 됐든 정략 결혼은 막고 싶은 입장이거든요." "저는 무조건 좋습니다!" "좋아요. 그럼 제가 가주님께 말씀드려 볼게요.
지금까지 참여한 작가들
- 비밀! 후후후
- 랑자